가이아모 가습기 후기, 가격과 안전성은? 육아 아이템 추천!

오늘 포스팅할 아이템은 ‘가이아모 가습기’입니다. 가습기는 신생아에게 중요한 ‘습도 유지’에 있어서 꼭 필요한 물건인데,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습도가 20%정도 이므로 40%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써, 코 안의 습도만 적절히 유지해주면 코막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코막힘을 표현할 수 없는 신생아에게 적절한 습도 유지는 필수적입니다.

기화식 가습기? 초음파 가습기? 내가 가습기 구매 시 고민했던 점들!

가습기 살균제 이슈도 있었고, 먹는 것 만큼 중요한 숨쉬는 것과 관련된 물품이므로, 사기 전에 많은 고민들을 했었습니. 결정의 우선 순위는 다음 순으로 결정했습니다.

1.     안전한지

2.     관리가 귀찮지 않은지

3.     가격 + 유지비

안전면에서는 ‘초음파 가습기’보다 ‘기화식 가습기’가 더욱 안전합니다. 초음파식은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습기 살균제를 첨가했던 건데, 문제는 살균제 성분이 같이 기화가 되어 인체에 흡수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습기 살균제 이슈의 핵심이었습니다.

가이아모 가습기는 ‘자연기화식 가습기’인데, 쉽게 이해하자면 방에 물 뿌려둔 것과 같습니다. 그럼 물이 증발하면서 습도가 올라갈텐데, 가이아모 가습기는 안에 14매의 필터를 꽂아서 엄청난 양의 물을 증발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안전하겠죠? 똥물을 넣어도 똥은 기화되지 않으므로 순수한 물만 증발할 테니 말입니다. 즉 기화식 가습기는 안전 측면에서는 어떤 제품이든 모두 괜찮다고 보였습니다.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들

일단 습도 관리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아기 방에 두고 사용중인데, 안방을 사용해서 넓이가 꽤 큼에도 불구하고 습도 40%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방의 적정 온도는 20~22도, 적정 습도는 40~60%입니다. 너무 습한 경우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관리도 쉬운데, 그냥 물만 채워두면 됩니다. 전기기화식 가습기가 아닌 덕분에, 전기 코드 어디에 꽂을 지 고민하지 말고 올려두면 됩니다. 사실 이 점도 맘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육아 아이템들이 전기를 요구해서, 이것 저것 꽂다보면 멀티탭은 당연히 필요하고, 줄도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런데 가이아모 가습기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수납장 위에 올려두었다가

지금은 창틀로 옮겼다.

아쉬운점은?

단점을 꼽자면, 윗 사진만 보아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디자인이 별로입니다. 어느 가구와 어떤 색상과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근데 저는 그닥 미적인 면을 중시하지는 않으므로 그 점을 크게 여기지는 않았네요. 또 단점은 아닌데, 물이 기화되면서 주위 열을 뺏어가니 당연할테지만, 가습기 주변 온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이는 기화식 가습기에 공통으로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가이아모 3114로, 5만원대의 가격입니다. 만약 팬을 구매하면 3만원 정도 추가로 지출이 일어난다. 팬은 일단 사용해보고 구매하기 위해 처음에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최근 겨울이 되면서 12월 부터 습도가 오르는 속도가 느려서 구매하였습니다. 확실히 습도를 올리는 속도는 빨라서 잠깐만 켜 두어도 충분합니다.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유지비로 3개월마다 14000원의 가격을 들여 필터를 교체해줘야 한다는 것은 약간 아쉽습니다. 1년이면 5만 6천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하지만 다른 가습기도 필터 교체는 필요하므로, 굳이 비교하면 유지비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가이아모 5118은 이보다 작은 크기의 모델로, 쿠팡에서는 팬과 교체필터까지 셋트로 57900원입니다. 만약 넓은 방이 아닌 곳에서 사용할 때, 팬까지 구매하시길 고려한다면 아래 링크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이아모 GAIA-5118 풀세트 구성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검색하면 사실 많은 상품이 나오는데, 사람 심리가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쪽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죠. 가이아모 가습기는 사용하면서 후회는 없으니 고민중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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