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전화영어 추천을 드리기 위해 작성합니다. 비록 이 포스팅 덕분에 포인트를 받는 이벤트에 참가하기는 하겠지만, 포인트가 없더라도 전화영어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전에, 저는 영어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며, 평소에 미국인과 대화가 필요한 사람도 아니며, 그냥 저의 영어 회화 실력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전화영어 업체 선정에 있어서 하던 고민들
1) 전화영어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전화영어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으셨다면, 왜 전화영어를 하는지에 대해 본인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업체 선정과 관계 없이, 처음 수업을 시작하기 전 어떤 코스의 수업으로 진행할 지 상담할 때 나침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전공의 시절 외국에서 본 병원으로 수련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 온 친구들하고 환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한 깊이의 수다를 떨 수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저번 주말에 어디 다녀왔어?’ ‘나는 네가 이곳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어제 집주인과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해?’ 등의 일상적인 대화는 피상적인 것에 그치고, 친밀도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던 저의 영어 실력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또 학회에 가면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는 경우가 1년에 최소 2회 이상은 있는데, 이 때도 상대방의 물음에 실컷 답변하고, 또 저의 궁금증을 활발히 논의하고 싶을 때, 그 때 마다 영어 회화를 연마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동기로 저는 free talking 코스를 찾아보았고, 실제로 하루의 안부인사 후 교재에 나오는 주제에 해당하는 free talking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 수업 후 그날의 대화에 제가 실수한 문장에 대한 첨삭을 받고, 어느덧 60회 이상 수업을 만족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업체 선정은 어떻게? 가격과 native?
저는 결과적으로 민트영어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주로 민병철유폰, 튜터링이 다수이고, 그 외에 또 다른 업체들을 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당연히 가장 중요한 가격부터 보겠습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보시겠지만, 저는 1주일에 월/수/금으로 3회, 한 번에 10분, 그리고 시간은 퇴근 뒤인 저녁시간에 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역시 비교도 위 기준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처음에 한 달만 해 보고 이어서 할 지 고민해보고 싶었으나, (확인해보면 아시겠지만) 할인율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이왕 결심한 것 6개월 질러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민병철유폰 가격입니다. 참고로 민병철유폰의 선생님은 100% global(영미권 선생님이 아님)입니다. 여러 리뷰를 보면, 민병철유폰의 장점은 수업컨텐츠가 양질이라는 내용이 많습니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하였으므로 사실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은 튜터링 가격입니다. Native, global로 나누어져 있으며, native의 가격이 global의 거의 2배정도 차이나도록 비쌉니다. 여러 리뷰를 보면,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또한 교재의 양이 다양해서 선택할 수 있는 코스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트영어 가격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죠? 3사 중 제일 비쌉니다. 그런데… 실상을 알아보면 민트영어의 가격이 가장 싸게 됩니다. 또한, 모두 global 선생님인데, 이를 상쇄할 시스템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민트영어의 가격은?
가격은 위의 그림에서 처럼 타 업체에 비해 오히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고자 한다면’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싸집니다. 단적인 예로, 저의 포인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5개월 째 수강중입니다.
이 포인트 중 5000포인트로 전화영어 1회를 결제할 수 있으며, 현재 점수인 778,664포인트를 5000포인트로 나누면 약 155회를 추가로 더 수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72회(6개월, 1주에 3회)를 결제했습니다. 무려 결제한 금액의 2배를 더 수업할 수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수업을 하면서 포인트는 더욱 늘어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3분의 1이 안되는 가격에 수업을 진행하는 셈입니다.
영미권 강사가 아닌데 괜찮나요?
사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필리핀에 여행 다녀온 적도 많이 있었지만, 사실 영미권 영어와는 분명히 엑센트 차이가 있습니다. 배우기 위해 수업을 신청했는데, 이왕 배우는 거 수업료 더 부담하고 제대로 배우는 게 낫지 않겠어요? 그래서 민트영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제가 수강하는 선생님의 강의평가 결과입니다. 영국, 미국, global(비 영미권) 선생님을 blind로 수강생들이 직접 평가하고, 선생님마다 그 결과를 공시합니다. 저는 이 시스템을 통해 global 선생님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고, 꼭 native 선생님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포인트는 어떻게 모았나요? 엄청 열심히 해서 그렇게 모은거 아닌가요?
저는 아주 열심히 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가능한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제가 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벤트는 ‘얼굴 철판 딕테이션(일명 얼철딕)’입니다. 한 수업을 끝나고, 선생님의 말만 딕테이션해서 올리면 2500 포인트, 즉 수업의 반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줍니다. 72회 딕테이션만 잘해도 36회를 받고, 그렇게 추가된 36회 수업만 딕테이션을 잘해도 또 18회를 받고… 이론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딕테이션만 해도 72회 결제로 143회의 수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딕테이션은 빙산에 일각에 불과할 뿐… 다음과 같은 엄청난 개수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댓글만 달아도, 사소한 하루 소감을 올려도 소소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나름 딕테이션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대단하신 분들은 10,000,000 포인트, 즉 천만 포인트 이상 받아서, 한 번 결제로 수 년을 수업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 중에는 그런 사례도 있습니다. (사실 포인트 모으는 부가적인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 외에 또 장점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또 하나의 큰 장점은 MSET이라는 시험입니다. 2달에 한 번씩 ‘무료’로 진행되는 이 평가는, 저의 회화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꽤나 정교한 시험입니다. Pronunciation, Fluency, Vocabulary, Speaking, Grammar, Listening, Function level로 나누어 평가되고, 이 전 결과와 비교하여 실력의 증감을 확인하고, 또 한번 느슨해진 본인을 채찍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요새 느슨해져있습니다…
교재의 질과 양도 타사와 비교해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 학생들이 배우는 교재는 타 업체에서는 본 적 없는 코스입니다. 제가 타 사의 교재와 직접 비교해본 것은 아니므로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5개월 간의 경험 상으로는 교재의 질에 불만스러웠던 적은 없습니다. 또한 OPIC이나 TOEIC speaking을 준비하는 수강생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 시험 준비에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건상 전화영어를 시행중이지만, 화상영어 기능도 있습니다. 화상영어의 장점은 입모양 및 얼굴을 볼 수 있으므로 더욱 알아듣기가 쉽고, 화이트보드 용도로 쓰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 전 태어난 딸이 나중에 크면 꼭, 민트영어의 화상영어로 교육을 시키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어유치원에 가는 것과 비교하면 수백배의 가성비를 보일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수업대본서비스, 궁금한 표현을 물어볼 수 있는 게시판, 영어첨삭, 영어해석커뮤니티, 궁금한 문법 질문 게시판… 사실 저도 다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가끔 궁금한 표현 물어볼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궁금한 문법에 올라와있는 답변을 보며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어쩌다 전화영어 추천을 하다 보니 긴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물론 어떤 분은 native와의 professional한 대화가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에게는 제가 말씀드린 장점이 큰 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저와 비슷한 기준으로 고민중이신 분들이라면, 자신있게 민트영어를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 민트영어에서만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받았지만,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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