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첫 날1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산 후기, 일반 산부인과와 비교하면... 10월 14일, 11시 45분 나의 딸이 처음으로 세상의 공기를 맞았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임신이었고, 그만큼 소중한 아기였다. 아기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했는데, 대학병원과 로컬의 산부인과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경험 면에서는 로컬도 밀리지 않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과의 접근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는 대학병원의 장점이기에 대학병원을 선택했다. 하지만 서비스나 친절도에 있어서는 로컬 산부인과가 더 우세할 것이다. 태어나서 아마 간단한 확인 절차만 거친 뒤 내 앞에 나타난 아기는, 너무나도 작았다. 태지에 잔뜩 둘러싸여 있고, 최소한의 움직임만 보이는 아기는, 어쩌면 드라마에서 재현할 수 없는 모습이기에 더욱 처음 .. 2020.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