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다가온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로 보는 따상상 예측!

이번 포스팅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를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은 2021년 최대 규모였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시행된 균등배정을 통해, 이전 큰 규모의 공모주 청약에는 최소 2천만원은 있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소규모의 자금으로도 운이 좋으면 10주 가까이 배정받기도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몇 주는 가지고 있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증거금이 모두 환불되고 나서, 3월 12일에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여기 있는 정보를 통해 내일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뒤의 주가 행보를 예측해 볼 수 있는데요, 결과는 따상은 무난할 것 같고, 금요일까지도 30%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청약 및 배정 현황

위 표를 보시면,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수량이 570만 주 입니다. 기관투자자에게는 120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에 450만주가 배정되었습니다.

상장 전에는 SK케미칼이 6천만주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유상증자를 하면서 임직원을 통해 우리사주조합 및 SK바이오사이언스에 주식을 배분하였습니다.

 

2.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별 배정현황

위 표에서는, 기관투자자의 미확약 비율이 14.73%, 180만주에 불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최소 15일 이내에는 기관투자자의 85%에 해당하는 비율이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이 수치는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이 전 큰 규모의 공모주들과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비교해보겠습니다.

SK바이오팜 ; 52% / 카카오게임즈 ; 72% / 빅히트 ; 78%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약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즉, 거래가 시작하면서 기관이 큰 물량을 던질 수 있는 양이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3.     상장일 가능 거래량은?

먼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580만주, 기관투자자의 미확약 수량인 180만주, 그리고 장외시장 및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한 유통가능 수량이 120만주로, 약 880만주가 상장일인 내일, 가능 거래 수량입니다. 이 전 큰 규모의 공모주들과 상장일 가능 거래량을 비교해보겠습니다.

SK바이오팜 ; 1000만주 / 카카오게임즈 ; 1500만주 / 빅히트 ; 1000만주

이전 공모주와 비교해도 거래량이 적습니다. 이는 매수 대기가 충분히 쌓일 여력이 있으며, 결국 팔 사람은 적은데 사고 싶은 사람이 많아지며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시총 비교

공모가 65,000주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5조입니다. 만약 첫날 무난히 따상을 기록한다면, 내일 시가총액은 13조가 됩니다. 단숨에 시총 29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금요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에 성공한다면, 시가총액은 대략 16.8조, SK보다 약간 낮은 시가총액을 달성할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약 8.5조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에 대해서는 공모가 산정 때부터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CMO/CDMO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직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모로 인한 자금을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충분히 사용하는 것은 더 많은 가능성에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논란에…“바이오의약품 CMO로 가치 제고”

시장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내일 장 시작, 많은 대기매수물량이 쌓이길 바래봅니다.

위 종목은 추천 글이 아닙니다. 제가 투자를 위해 공부한 것을 글로 남겨둔 것이므로 투자 시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