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쿡 이유식 이용 내돈내산 후기! 장단점 정리 및 타 이유식 간단 비교 (베베쿡 추천인 opm2cur)

이번 포스팅은 베베쿡 이유식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처음에 아기가 태어나고 산부인과 비교 포스팅을 한 날이 아직 생생히 기억나는데, 어느덧 이유식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다들 이유식을 시작할 때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겁니다.

먼저, 직접 만들어 먹일지, 시판을 사 먹일 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직접 만들어서 주려는 확고한 결심이 있는 분들은 고민이 아니겠지만, 이미 이 포스팅을 보게 되실 분들은 시판 이유식을 결정한 분일 것입니다. 중기부터는 시판 이유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초기 이유식만 만들어먹일 필요는 없다는 결정 후에 시판 이유식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덕분에 베이비브레짜, 베이비무브 등의 기구는 사지 않았습니다.

 

시판 업체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베베쿡 외에도, 팜투베이비, 파스퇴르, 짱죽 등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사실 어느 브랜드를 선택하더라도 이유식 자체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이유식의 샘플을 받아 직접 아기에게 먹여보고, 가장 잘 먹는 이유식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겠지만, 사실 모든 초기 이유식은 간이 안되어있기에 비슷한 맛이고, 이유식 묽기의 차이는 있으나 그 정도는 후기로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선택까지 고려한 베베쿡의 장점과, 한 달 간 이용하면서 느낀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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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배송지 여러 군데 설정

아기를 한 집에서 꾸준히 양육하면 좋겠으나, 맞벌이의 경우에는 친정과 본가, 시댁까지 아기를 주말과 주중을 구분해 맡길 필요가 생깁니다. 본인의 경우에는 주중과 주말에 아기가 양육되는 장소가 달랐는데, 베베쿡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배송지를 여러 군데로 설정하여 날짜 별로 지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월, 수요일은 A로, 금요일은 B로, 또 일, 화, 목요일은 A로, 금요일은 B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베베쿡 가방은 하나 더 구매할 수 있어서 A와 B에 모두 걸어둘 수 있습니다. 제가 알아보았을 때는 이렇게 배송이 가능한 곳은 타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배송 날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복수의 배송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군데로 배송이 오지만, 세 군데도 가능합니다.

 

2.     직접 신선하게 배송

결국 배송 문제입니다. 한 달 간 이유식을 먹으면서 바꾸지 않았다는 것은, 그 만큼 만족하며 아기가 잘 먹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마 다른 이유식도 잘 먹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동일한 이유식을 얼마나 신선하게 배송해 주는 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베베쿡 이유식은 배송해주시는 분이 누군지 알 수 있고, 직접 연락드릴 수 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이유식 스케쥴을 잡으면, 일요일 밤에 배송이 완료됩니다.(집 앞에 걸어둔 베베쿡 가방에 아이스팩과 함께 넣어줍니다.)

베베쿡 가방입니다.

대부분 배송 시스템이 촘촘하지 않은 이유식 브랜드의 경우, 선택한 종류의 이유식을 한 번에 스티로폼 상자에 아이스팩과 함께 배송해줍니다. 그러면 일부는 냉동실에, 당장 먹을 이유식은 냉장실에 넣어서 소분해서 사용합니다.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2주 전에 냉동실에 얼려둔 이유식을 해동해서 먹이는 것보다는, 적어도 이틀 전에 받아 냉장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였고, 베베쿡 이유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 앞에 두고 갑니다.

매일 오도록, 격일로 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베베쿡 이유식의 배송 시스템은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택배로 배송되는 것 같습니다.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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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날짜별로 지정해준 종류의 이유식을 먹여야한다.

베베쿡 이유식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예를 들면,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쌀 > 찹쌀 > 청경채 >>> 소고기 등 추천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아마 이유식을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 베베쿡 이유식의 경우 시작할 때 쌀 이유식 후에는, 다음 이유식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월요일에 쌀 이유식 후에, 목요일에 배송 받기 원한다면, 목요일에 나오는 이유식을 받아야 합니다. 즉, 부모가 먹이고 싶은 종류의 이유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쌀 다음에 꼭 찹쌀, 그 다음 청경채, 마지막에 닭고기를 먹이고 싶으시다면 베베쿡 이유식을 선택하시면 안됩니다.

요일에 맞춰 이유식 종류가 정해집니다. 제가 별도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베베쿡 이유식을 결정하는 데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결론은 그 순서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베베쿡 이유식으로 결정하였으며, 실제로 이제 초기2 이유식을 먹으면서까지 문제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소고기 큐브는 매 이유식마다 추가해서 먹고 있습니다.

 

결론

중간에 짱죽에서 샘플을 시켜 먹은 적이 있습니다. 비타민채와 브로컬리 이유식이 베베쿡에는 없어서 한 주 추가해서 먹여보았습니다. 같은 초기 단계 이유식임에도 짱죽의 이유식은 훨씬 되직했습니다. 먹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같은 초기 단계라고 나오는 이유식도 브랜드에 따라 묽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식 브랜드를 비교하는 포인트는 각 양육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      이유식의 제품 차이 (아기의 선호 여부, 묽기 여부)

-      이유식 구성 차이 (선정할 수 있는지, 스케쥴 따라 먹어야 하는지)

-      배송의 신선도 차이 (배송지 복수 선택, 수령 후 얼마나 이른 시간 내에 먹는지)

등이 있겠습니다. 베베쿡 이유식은 위에 설명드린 점에서 만족스러웠으므로, 같은 조건을 찾는 분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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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쿡 가방을 잊어버리고 못 걸어 두었더니, 센스있게 대여가방에 임시로 넣어주셨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감동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