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공모주 청약, 충격적인 기관 경쟁률! 청약 일정과 청약 전략은?

이번 포스팅은 에이치피오 공모주 청약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SK IET 공모주 열풍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뒤 가장 먼저 청약하는 공모주입니다. 다들 SK IET 주식은 많이 배정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쉽게도 저에게 균등배정의 행운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에이치피오는 4월에 청약 예정이었으나 5월로 연기된 공모주입니다. SK IET라는 대형 공모주 바로 다음이라 비교되는 것도 있겠지만, 이번 기관 경쟁률은 올 해 공모주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에게 고민을 해 볼만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에이치피오는 어떤 회사?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유산균/비타민/오메가3/루테인/콜라겐/락티움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에이치피오는 글로벌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덴프스'를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에서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유통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등의 유산균과, '트루바이타민'등 비타민 제품이 있습니다. 제가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들어본 제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에이치피오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54.3%의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액 1천3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9.2%로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해외법인과 제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천472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습니다.

 

에이치피오 공모주 청약 정보

청약일 : 5월 3일 ~ 4일 (월, 화요일)

환불일 : 5월 7일 (금요일)

상장일 : 5월 14일 (금요일)

총 공모주식 수량 : 약 399만주 (이 중 일반투자자에게 약 100만주)

확정 공모가 : 22,200원(희망 공모가 밴드 22,200원~25,400원)

기관 경쟁률 : 252:1

의무보유확약비율 : 4.1%

상장일 유통물량 : 약 520만주 (약 26%)

장외시세 : 약 25,000원

주관사 : 대신증권, 키움증권

청약 후 환불일까지 3일의 기간이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어린이날이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공모가 최하단 금액으로 공모가가 결정되었습니다. 그 동안 공모가 밴드 최상단, 혹은 공모가 밴드를 넘어선 금액이었던 기억을 되새겨보면 참 새롭습니다. 기관 경쟁률도 252:1로, 기관 경쟁률이 1,000:1도 안되는 사례도 올 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도 불과 4.1%로, 청약 인기가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사례들입니다. 대신증권의 1인당 청약 한도는 39,500주입니다. 키움증권의 1인당 청약 한도는 12,000주입니다.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약 520만주로, 아주 적지는 않습니다. 장외시세를 보면, 이전에 25,000원까지 매수 희망한 기록이 있습니다.

 

청약 전략은?

이전 공모주 중 기관 경쟁률이 낮았던 공모주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있습니다. 당시 공모가로 장을 시작하여 결국 공모가 근방에서 장을 마감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건강기능식품 섹터가 요새 주목을 많이 끄는 테마는 아니며, 기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장중 공모가보다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으므로 정찰병 개념으로 균등 배정만 노려볼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공모가 아래로 하락한다면, 매수 후 매도해볼 예정입니다. 상장일 당일에는 아무래도 시장의 관심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경험 상 공모가보다는 높은 가격에 한 번은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위 종목은 추천 글이 아닙니다. 제가 투자를 위해 공부한 것을 글로 남겨둔 것이므로 투자 시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