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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일 카카오뱅크 상장일! 상장 전 꼭 알아야할 정보! 장외가는? 주가 예측은?

by NY대디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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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카카오뱅크 공모주가 상장하는 날입니다. 중복 청약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8조의 증거금이 모이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카카오뱅크는,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업 가치에 대해 많은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은행업계에서 지속적인 고평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높이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그리고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호재 및 현재 장외거래가는 얼마인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은행이 아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39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85000억원 입니다. 은행주 중에서는 KB금융 시총 21, 신한지주 시총 19조에 이어 공모가 시작부터 3위를 기록합니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실적과 자산규모 대비 과대평가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현재 시가 총액 순위, 공모가에 단숨에 22위로 올라가는 카카오뱅크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기업으로서 측면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투자설명서에서압도적인 모바일 유저 기반과 활동성을 바탕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 및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는 국내 상장 금융지주 및 은행들이 모방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의 성장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과의 차이를 두는 것은 '플랫폼 수익'인데, 현재 플랫폼 수익 비중은 8%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서비스는 증권사 주식연계계좌 개설, 제휴사 대출추천 서비스, 신용카드 제휴 등이 있습니다.

대규모 트래픽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존 은행과 차별점이 있으며, 플랫폼 비즈니스는 뱅킹 비즈니스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둘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2.     긍정적인 청약 결과

기관 경쟁률은 1,732:1, 의무보유확약비율은 45%를 기록하였습니다. 증거금도 58조 이상의 금액이 모였습니다. 63조의 증거금을 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 81조의 증거금을 모은 SK IET보다는 적지만, 중복청약이 금지되었다는 점에서 58조의 증거금은 충분히 의미있는 규모입니다. 기관 경쟁률도 높은 수치입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은 기존의 따상을 기록한 대어급 공모주와 비교하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주 모집 100%로 진행함으로써,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얻게 된 자금을 카카오뱅크 기업이 온전히 사용하게 된다는 점도 청약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점입니다.

 

3.     코스피 200지수 편입으로 인한 자급 유입 가능성

카카오뱅크가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73000억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코스피200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73000억원대가 되려면 주가는 공모가의 반토막 수준인 15300원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

정기 변경 시즌인 12월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9월께 코스피200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카카오뱅크의 지수 편입일은 9 10일이 될 수 있습니다. 수시 편입의 경우, 구성 종목 교체는 상장일로부터 15일이 경과한 후 코스피200 선물 시장 최근 월물 최종 거래일의 다음 매매 거래일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정기 변경일보다 빠른 지수 편입으로 인한 예상보다 빠른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하지만 점차 낮아지는 카카오뱅크 장외가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당시 장외가는 75,000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청약 이후 장외가는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85일 현재 장외가는 매수 호가 50,000, 매도 호가 54,000원 정도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외가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평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따상같은 장밋빛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현재 카카오뱅크 매수 호가, 매도 호가입니다.

만약 50,000원 선에서 주가가 마감한다고 하더라도, 시총은 약 23조입니다. 금융주 1위는 물론, LG전자 바로 다음의 시총 규모입니다.

 

5.     상장일 주가 흐름 예측

두 배로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모가의 두 배이면 기아차보다 높은 시총으로 시작하는 것인데, 상장일 유통가능금액이 무려 5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5조가 넘는 금액이 카카오뱅크로 몰릴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아마 두 배로 시작하려고 해도 수 많은 매도 물량이 나와서 결국 거래 시작은 그것 보다는 낮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각종 은행에서 쏟아내는 비관적인 리포트가 맞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공모가의 고평가 논란은 있지만, 청약 투자자 입장에서는 1주 당 손해를 볼 정도로 주가 하락이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내일 좋은 상장일 주가 흐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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