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마지막 청약 일정인 엔켐 공모주입니다. 엔켐은 2차 전지 소재 관련주로, 최근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친 지아이텍과 같이 2차 전지 섹터에 속해있습니다. 비교되는 기업 역시 천보,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쟁쟁한 회사들입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국내장에서도 돋보이는 상승을 하고 있는데, 엔켐 역시 이 기세에 힘입어 좋은 청약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10월 3주차의 기대 공모주로 거론되는 엔켐의 수요예측 결과는, 6시가 다 되어서야 공개되었습니다. 천천히 모든 정보를 정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파인 공모주 청약 정보는 글 아래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엔켐은 어떤 회사?
엔켐은 2차전지의 핵심 4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전해액 전문 기업입니다. 2차전지와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용 전해액 및 첨가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 분야는 전기차용 전해액으로,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전해액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배터리 거점인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에 생산 및 영업 체제를 구축해 주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엔켐은 현재도 개발부터 양산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췄지만, 앞으로는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전해액 핵심 원료인 용매와 리튬염도 직접 생산하며 내재화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함께 물류 및 관세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증가가 기대됩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72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약 83%로 매우 높습니다.
엔켐 청약 정보
청약일 : 10월 21일~22일 (목, 금요일)
환불일 : 10월 26일 (화요일)
상장일 : 11월 1일 (월요일)
총 공모주식 수량 : 약 226만주 (전량 신주모집, 일반투자자 61만주(27.6%), 기관투자자 124만주(55%), 우리사주 40만주(17.8%))
확정 공모가 : 42,000원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35,000원)
기관경쟁률 : 1,647.4:1
의무보유확약비율 : 64.45%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 약 540만 주 (기존 주주의 물량 394만주 + 일반투자자 61만주 + 기관투자자 80만주)
장외시세 : 67,000~69,000원
주관사 :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금요일까지 청약이 진행되며, 환불일은 4일 뒤인 화요일입니다. 상장일은 11월 1일입니다. 총 공모주식 수량은 약 226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입니다. 이번 IPO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은 시설자금 및 해외 사업 진출에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이 무려 17.4%에 육박합니다. 그 간 보통 5%정도였던 우리사주조합 물량에 비하면 주목할 만합니다. 그 만큼 회사 내부의 사람들이 회사를 좋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확정 공모가는 42,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35,000원을 훌쩍 초과하였습니다. 덕분에 공모 규모도 950억원대로 증가하였습니다. 기관경쟁률은 1,647:1로 이번 주 공모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도 수량 기준 64%로, 기관들이 아주 좋은 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약 540만주로, 총 상장 주식 수의 36%에 해당합니다. 또 기존 주주의 물량이 약 394만주로,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10월 3주차 공모하는 4개의 공모주의 사정이 모두 비슷합니다. 어쨌든 투자자로서는 안좋은 점입니다.
장외거래는 10월 3주차 4개의 공모주 중 가장 활발합니다. 장외가는 대략 68,000원 부근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77,000까지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기사도 보입니다. 장외가가 꼭 상장 후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정 공모가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주관합니다. 메인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49만주를 배정받았습니다. 1인 당 최저등급 기준 22,000주를 청약할 수 있으며, 이는 4억 6200만원에 해당합니다. 수수료는 2,000원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12만주를 배정받았습니다. 1인 당 등급 관계 없이 최대 113,131주를 청약할 수 있으며, 이는 23억 7500만원에 해당합니다. 수수료는 없습니다.
대신증권 및 신한금융투자 모두 흔히 사용하는 증권사가 아니므로, 아마 막판까지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최대로 청약할 수 있는 금액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금액으로 청약할 수 있는 투자자가 얼마나 많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의 청약 전략은?
최근 IPO를 진행한 소부장 기업들이 공모 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엔켐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도 양호한 편이고, 전량 신주모집인 점도 좋습니다. 장외가도 확정 공모가에 비해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주주의 상장일 유통가능한 물량이 약 400만주인 점은 아쉽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풀청약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다만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중 경쟁률이 낮은 쪽으로 금요일 오후까지 잘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차피 배정 수량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수수료가 없는 신한금융투자가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파인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및 청약 정보는 아래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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