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관련주! –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으로 수혜입을 종목은?

며칠 전 수에즈 운하에 EVER GIVEN이라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되어 통행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배가 좌초된 것이야 얼마나 가겠냐는 예상과 다르게, 조금씩 좌초되는 기간이 길어졌고, 복구까지 얼마나 걸릴지도 미지수로 변해가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수에즈 운하에 EVER GIVEN의 좌초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선박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그로 인한 영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에즈운하 가로막은 400m 배에 시간당 4500억원 물류 피해"

선박 데이터와 뉴스를 제공하는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좌초 사건으로 시간당 4억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운하 서쪽으로 향하는 물량은 하루 51억 달러(약 5조), 동쪽으로 향하는 물량은 약 4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물류 이동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운임료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에즈 운하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1.     HMM

HMM은 컨테이너 운송, 벌크화물 운송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세계적인 종합 해운 물류기업으로,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해운 전문인력의 숙련된 선박 운영과 정확한 시황 예측, 글로벌 IT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운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회사입니다.

올해 들어 경기 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해운 운임 상승 및 실적 개선을 향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했던 HMM은, 수에즈 운하 사고에 힘입어 오늘 15% 급등하였습니다.

올 1월부터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황 개선으로 인한 추세에 이슈가 얹어졌습니다.

영업적자는 작년부터 개선되었으며, 올해는 무려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2.     팬오션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회사로, 벌크화물 운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선박 운항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BDI(Baltic Dry Index, 현재 해상을 통해서 물건을 운반하는데 들어가는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지표, 발틱운임지수) 의 증가로 국내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추가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업황 개선이 전망되지만 주가 움직임은 그만큼 크지 않습니다. 수급이 좀 더 붙으면 상승폭이 커질 것 같습니다.

꾸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이는 탄탄한 회사입니다.

 

3.     태웅로직스

태웅로직스는 국제물류주선(복합운송주선인, Freight Forwarder)을 주요 사업으로, 석유화학관련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한 노하우 축적, 인적, 물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동안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오늘 상한가를 달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4.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지주회사로 다른 회사를 지배함과 동시에 미래기술사업에도 관련이 있습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있습니다. 최근 지속적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로 실적 개선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2월부터 업황 개선의 기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오늘 11% 급등하였습니다.

매출액 규모가 매우 큰 회사입니다.

위 종목은 추천 글이 아닙니다. 제가 투자를 위해 공부한 것을 글로 남겨둔 것이므로 투자 시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