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 [이비인후과 - 코] -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길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항원을 알아내는 검사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병원에 가시면 알레르기 검사를 많이 하시는데, 무엇이 다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설명을 듣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보통 많이 하는 알레르기 검사인 피부단자검사(AST), MAST, immunoCAP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피부단자검사는 무엇인가요?
피부반응검사는 항원을 규명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이면서 진단적 가치가 높은 검사법입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짐작되는 항원에서 추출한 용액을 피부에 주입하면, 앞에서 설명드린 히스타민 등의 화학매개물질이 팽진(부음)과 홍반(빨갛게 변함)을 일으킵니다. 피부반응검사에는 얼마나 깊게 약제를 반응시키는지에 따라 피부단자검사, 피내검사가 있는데, 더 얕게 주입하는 피부단자검사(AST, Allergic Skin Test)를 주로 합니다.
환자분이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흔한 원인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개, 고양이의 털, 바퀴벌레 등의 항원에 대한 피부단자시험을 시행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검사 결과가 잘 안 나올 수 있으므로 미리 중단하거나 혹은 검사 전에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약제를 반응시킨 뒤 15분 정도 후에 양성대조군인 히스타민액에 대한 반응과 비교하여 원인 항원을 판정합니다.
피검사로 알레르기 원인을 알 수 있나요?
요새 개인병원에서 많이 하는 검사가 MAST, immunoCAP 입니다. 이는 둘다 '특이 IgE 항체 검사'에 해당하는 검사인데, 말이 어렵죠? 이해하기 쉽게 풀자면, 환자의 피에서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몸에 직접 반응시키는 피부반응검사에 비해 안전하고, 재현성이 높으며,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MAST는 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의 약자로, 수십 종의 항원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그 동안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요새 많이 하고 있는 immunoCAP은 MAST에 비해 종류는 더 적지만, 더 정확하게 정량적인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 하시면 검사 결과를 꼭 알고 계시고, 내가 어떤 항원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20/11/11 - [이비인후과 - 코] - 알레르기 비염 약, 항히스타민제? 안 졸린 약도 있다!
2020/11/11 - [이비인후과 - 코] - 알레르기 비염 약, 코 스프레이! 꼭 알고 쓰여야합니다.
2020/11/12 - [이비인후과 - 코] - 알레르기 비염 수술로 치료될까? 임산부와 소아의 비염 치료는?
'이비인후과 > 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레르기 비염 수술로 치료될까? 임산부와 소아의 비염 치료는? (0) | 2020.11.12 |
|---|---|
| 제가 축농증이래요. 축농증이 뭐죠? 약으로 치료가 되나요? (0) | 2020.11.12 |
| 알레르기 비염 코 스프레이! 오트리빈 부작용은? (0) | 2020.11.11 |
| 알레르기 비염 약 항히스타민제, 안 졸린 약도 있다! (0) | 2020.11.11 |
|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길까? (0) | 2020.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