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콤비 물티슈워머’에 대해서 리뷰해볼까 한다. 처음에는 콤비 물티슈워머를 준비하지 않아서 물티슈를 데우지 않고 사용했었다. 하기 전에 손으로 움켜쥐고 나름대로 따뜻하게 한다고 했는데, 하나도 안 따뜻했던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콤피 물티슈워머도 역시 국민 육아템 같은 거여서, 얼른 추가로 구매를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있으면 쓰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다.
장점은, 당연히 물티슈가 따뜻하다. 처음에는 뜨겁다고 느낄 정도로 온도가 높은데, 어차피 뽑으면 5초만에 식기 때문에 아기 엉덩이에는 뜨거운 상태로 닿지는 않는다. 확실히 차가운 물티슈를 썼을 때 보다는 아기가 덜 놀라는 것 같아 보이기는 했다.
단점은, 생각보다 따뜻한 물티슈의 장 수가 많지 않다. 네 장 째 부터는 뽑으면 미지근하게 뽑히는데, 역시 5초만에 식기 때문에 따뜻한 느낌은 없다. 기저귀를 갈 때 물티슈를 세 장 만 쓰는 분이라면 불편하지 않겠지만, 나는 네 장 이상 사용을 했는데, 그때는 큰 효과가 없는 것 같았다.
두 번째 단점은, 물티슈가 잘 마른다. 아무래도 따뜻하게 데우려다보니 그만큼 잘 마르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 뽑을 때는 따뜻하면서 물기가 별로 없는 물티슈를 쓰다가 네 장째에는 미지근하고 촉촉한 물티슈를 쓰게 되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며칠 전부터 아기의 엉덩이에 기저귀 발진으로 보이는 피부염이 발생해서, 요새는 되도록 화장실에서 물로 씻긴 뒤 건티슈로 닦고 잘 건조시켜서 기저귀를 채우고 있다. 물티슈로 아기 엉덩이를 자극하는 것보다 따뜻한 물로 직접 닦아주는 것이 확실히 피부에는 더 좋다. 그러니 더욱 물티슈워머를 사용하는 빈도는 줄어들었다.
가격은 5만원 내외이다. 반 값 정도면 가성비 좋은 아이템일 것 같은데… 그동안 사용했던 육아 아이템은 모두 추천했던 것 같은데, 이 상품은 있으면 쓰고, 없으면 육아를 시작해본 뒤 구매해도 나쁘지 않은 아이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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